기억에 남는 꿈이 있나요?”
“아마 고등학생 때 «신서유기»를 보고 잠든 뒤의 꿈인 것 같습니다. 윤상의 팬 100명이 «도전 골든벨» 같은 세트장에서 음악 퀴즈를 진행하는 꿈이었는데, 제가 윤상 노래들의 전주가 나오기 1초 만에 족족 제목을 맞춰서 한국을 대표하는 윤상 팬으로 공인되었습니다. 윤상에게 표창장도 받아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잠에서 깨고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꿈은 반대라지만, 윤상의 모든 노래들을 1초 만에 맞힐 자신은 있습니다. 그 능력을 발현할 기회는 평생 없을 테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