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은 링크드인 페이지에서 자신을 ‘서울은 이상한 도시’의 비디오그래퍼,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의 건축가, 도리맛의 작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 자신을 어떻게, 얼마나 소개하시는지, 그밖에 소개하고 싶은 자신의 면면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명함 3종류를 가지고 다녀요.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용례에 맞는 명함 한 장만 드립니다. 석 장 다 드리고 내가 이런 일들을 하고 있다며 장황하게 설명하고 싶은데, 남의 일에 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이니, 참습니다. 그런데 꼭 ‘이런 일도 하고 계시지 않으세요?’라고 나중에 물어 오시는 분이 계세요. 제가 남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보니 이런 분들과 급속도로 친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