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문을 연 이윤석의 첫 마디는 뜻밖에도 소개 방식에 관한 것이었다. 이윤석은 ‘서울은 이상한 도시’라고 표기된 자신의 개인 명함 디자인에 대한 자문을 구했고, 이민규는 두 개의 명함을 가지고 다니는 이윤석의 이중생활에 관심이 생겨 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